채용정상화?절대 지원하면 안되는 채용공고!
안녕하세요.
퇴사원 J여사 입니다.
오늘 인터넷기사를 보니
일부 은행과 공공기관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채용 절차를 재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과 불확실성 등으로 채용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등 위축되었는데
취준생이나 이직을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죠^^
SNS를 하는 중 노무사가 알려주는 '절대 지원하면 안되는 채용 공고' BEST4를 보고
공감돼서 퍼왔어요 ㅋㅋㅋㅋㅋ
인사직무로 일하기도 했었고,
실제로 겪었던 경험담을 얘기해보려구요~^^
아무리 취업난이라 하더라도 '블랙기업'은 피해야 불합리한 일을 피할 수가 있어요.
1. 추상적인 지원 자격만 써있는 곳
- 실제로 채용공고를 보다보면 정확히 담당하는 업무범위가 무엇인지,
요구하는 역량과 자격은 무엇인지 전혀 파악조차 안되고
심지어는 근무형태가 정규직인지 계약직인지 파악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정규직으로 알고 면접을 보고 합격했는데
갑자기 말을 바꿔서 계약직으로 채용 후 1년 후 평가에 따라 정규전환을 시켜준다고 한다면 이는 명백한 채용절차법 위반이라 신고해야 합니다.
제대로된 회사라면 인사를 많이 생각합니다.
직무분석, 조직문화, 원하는 인재상 등 회사는 제대로된 인재를 뽑기위해 고민하고
구체적인 채용공고를 통해 그에 맞는 인재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2. '가족같은'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 곳
요즘은 '가족같은 분위기'가 부정적인 의미로 통해서 직접적으로 공고에 올리는 기업은 많이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그 용기에 박수를!!!
중소기업에서 가족같은 분위기를 요구하는 곳이 많은데
능동적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서 야근을 불사르며 일해주기를 바라면서
야근수당을 요구하면 매국노취급을 하죠..
직무마다 맡은 업무도 달라야하건만 시스템이나 체계가 없다보니
눈에 보이고 부르는대로 일을 시키고 처리해야합니다.
실제로...화장품회사에서 딱 일주일 일하고 퇴사한 적이 있는데
대표의 말이 법인 가족같은 분위기의 가족회사였어요 ㅎㅎㅎ
인사팀으로 입사했음에도 화장품 성분 확인 업무를 시키더군요^^
제품출시가 급해서 부득이 일을 시켰다면 이해했겠죠...^^..
CCTV를 보며 직원들 하나하나 보면서 근태를 체크하랄때도 물음표였는데
제 경력에 오점으로 남을거 같아 재빨리 박차고 나왔습니다.
3. '인센티브'를 지나치게 강조한 회사
채용공고를 보면 '업계최고 인센티브'라느니 월 실수령 500만원, 1000만원 적어놓고
혹하게 만드는 채용공고들이 있습니다.
잘 따져보셔야 해요.
근로자라면 기본급+인센티브로 최저임금 이상이 되어야해요.
인센티브100%라면 어떤 업무인지, 경쟁력은 있는지,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는 일인지 잘 생각하셔야 해요.
제 지인이 인센티브100%인 곳에서 일을 했는데
석달은 거의 수입이 '0' 였습니다...
4. 평균임금보다 터무니 없이 많이 준다는 곳
적게 일하고 돈 많이 주는 회사가 최고지만...그런 회사 어디 있을까요ㅠ
일을 많이 해도 내 월급은 귀엽기만 하고
일을 적게 하면 더더더 귀여워지는 내 월급^^그게 사회 진리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일이 줄지는 않을테니 월급이나 많이 주면 좋겠다~싶어요.
연봉 많이 안받아도 좋으니 워라밸만 지켜주면 좋겠다거나
일 많아도 좋으니 연봉이나 엄청 받으면 좋겠다거나 이건 사바사입니다.
다만, 중요한건 꼭 체크해보세요.
포괄연봉제라도 계약한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했다면 수당으로 지급해야 합니다.
그리고 업무량이 과다하더라도 복지가 잘 되어 있는지,
업무분장은 잘 이루어진건지도요.
지원하기 전에 회사에 대해 알아보는건 필수 입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사소개와 재무정보, 복지제도 등을 확인하시기 바래요.
그리고 요즘 악의적인 리뷰로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기업평판 앱을 활용해서 입사와 퇴사가 잦은 곳이라거나 급여가 밀리는 곳이라면
거르시기 바래요...퇴직금도 못받는 수가 있어요..
실제로 제 아는 동생이 퇴직금도 못받았고 그 회사 직원들이 신고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여러분들^^
좋은 회사로 꼭 취업 성공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