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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둥이

육묘일기::우리는 한 이불 덮는 사이

by 글링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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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퇴사원 J여사 입니다.

 

육묘일기..정말 오랜만에 쓰는듯하네요.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도 정작 사진을 잘 안찍어서 포스팅을 할 수가 없었어요..ㅠㅠ

인스타인지 포스트인지 어디선가 본 글이었는데

인스타에 고양이의 웃긴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는 주인이 있었는데

그 사연인즉 이전에 키웠던 고양이가 고양이별로 떠나면서

사진을 찾아보니 별로 없었다고 해요.

그게 너무 후회되고 슬퍼서 이후 키우게된 고양이의 일상사진을 잔뜩 찍어 올린다고 하더라구요.

 

저 역시도 구름이와 헤어지게 될 때

사진이 몇 장 남아있지않고 그 추억들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면

스스로 자책하며 후회할 거 같아 하루에 한장이라도 사진을 꼭 찍어두려고 하는데.......

평상시에도 사진을 잘 안찍다보니 이게 쉽지가 않네요.

 

구름이가 어릴 때는 종종 침대에 올라와 저랑 함께 자곤 했어요^^

요때가 4개월차일 때인데 너~무 작은데다가 영양상태도 별로고 눈물자국은 쉽게 안없어지고ㅠ

저렇게 베개위에 올라가있는걸 좋아했더랬죠.

ㅠㅠ다시봐도 귀여운 내 새끼..엄청 자랐네ㅜ

(※ 손으로 놀아주기 주의/손으로 놀아주면 안돼요...헿)

침대에서 놀다가 지쳐서 꿀잠자고 눈도 뜨고 자고 ㅋㅋㅋ

저한테 팔이나 다리를 올려놓고 있지를 않나~

한번은 제 목에 머리를 올려놓고 자는데 엄마가 무거울까봐 옮겼다고 ㅋㅋㅋㅋ

근데 점점 커지면서 자다가 몇번 깔아뭉갠 적이 있는데

그러고선 제 옆에서 안자고 다른데서 자더라구요.

(그렇게 무거웠늬....또르르☆)

 

그러다 최근 오랜만에 침대에 올라와서 옆에서 자기에 바로 사진 찰칵! 이거슨 기록으로 남겨야해!

분명 목욕한지 얼마 안됐는데 왜 이리 몇년은 안씻긴거같은지^^;;

비도 오고 새벽에 은근 쌀쌀하더라구요~그래서인지 침대에 올라와서 자는거 같아요.

이불도 덮어줬더니 잘 덮고 자던,,

잠버릇이 나빠서 180도 회전을 해주시네요.

(털빗겨주야지..털이 엉망이군하)

맛난거 먹는 꿈이라도 꾸는건지 입맛까지 다시면서 자요 ㅋㅋㅋ

이렇게 꿀잠 잘 때는 괜히 제가 조심스러워요.

제가 조금만 뒤척여도 예민해서 잠에서 깨버리더라구요..

이렇게 귀여운데 좀 불편해도 참아야지..ㅠ이거시 집사의 삶

 

나중에 또 귀여운 구름이 사진으로 찾아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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